정글러 최대 미덕인 강타 능력에 수준급 라인 급습까지 그야말로 만점 활약이었다. 최현웅이 콩두전 MVP를 독차지하면서 bbq의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
최현웅은 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9일차 콩두와 경기서 렉사이로 1, 2세트 MVP를 차지하면서 팀의 2-0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중 단독 MVP에 선정된 최현웅은 "이번 경기로 자신감을 좀 찾은 것 같다. 경기 단독 MVP라니 기쁘다"면서 "다른 선수들은 모르지만 나는 콩두가 많이 의식됐다. 상대전적에서 많이 밀려서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강타 싸움 구도서 기막히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원래 강타를 잘 못 쓴다. 그런데 오늘은 강타 싸움에서 확실하게 집중이 잘됐던 것 같다"고 웃으면서 "펀치 선수 솔로랭크 전적을 보면 카직스랑 리신을 하는 걸 파악했다. 카직스를 밴 하면서 리신을 할 것 같았다. 리신이 확실히 승률적이나 느낌적로 좋지 않은 픽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현웅은 "우리가 지금 확실히 분위기가 좋다. 지금까지 경기는 이길수도 질 수도 있는 상대였다. 다음에는 부족한 점을 채워서 확실하게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