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 차별화된 여성 캐릭터 만든다..기대 포인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04 14: 50

'사임당'이 이영애의 본격 등장과 함께 당당하고도 차별화된 조선 여인 캐릭터를 그려간다.
오는 8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5회부터 성인 사임당 이영애가 본격 출격을 앞두고 있어 그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3회 방송에서 어린 사임당(박혜수 분)은 안견의 금강산도 모사를 하던 중 말을 거는 중종(최종환 분)을 향해 “왜 여인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이리도 많단 말입니까?”, “어찌하여 여인은 상소조차 올릴 수 없는 것입니까?”라는 당돌하면서도 강한 의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다가 의성군 이겸(양세종 분)이 자신과 혼인을 하게 되면 죽을 것이라는 걸 알게 된 사임당은 단호히 그와의 결별을 선언하고는 한량이나 다름없는 이원수(노형욱 분)를 선택했다. 그리고 아버지 신명화(최일화 분)의 죽음을 목격, 향후 사임당을 중심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무엇보다 ‘사임당, 빛의 일기’ 1~4회까지는 사임당이 금강산도를 매개로 이겸을 만난 뒤 사랑을 싹틔우다 중종의 시로 인해 펼쳐진 운평사사건, 그리고 사임당의 일가족이 위험에 빠지는 내용으로 주목을 받았다면, 5회부터는 사임당이 어머니뿐만 아니라 천재화가로서 활약하고,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와 팽팽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이제 이영애가 연기할 성인 사임당은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펼쳐가면서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진 조선 여성 캐릭터와는 확연하게 차별화된 모습을 그려갈 것”이라며 “박은령작가와 윤상호감독의 상상력이 발휘된 이 드라마는 그동안 우리의 인식 속에 머물러 있던 사임당과도 다른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많은 재미를 안길테니 꼭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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