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7, 소프트뱅크 호스크)가 부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본 ‘스포츠 호치’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4일 ‘마쓰자카가 135구의 불펜 피칭을 마쳤다’면서 ‘2일 간 총 296개의 공을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마쓰자카는 1일 스프링캠프 시작 후 많은 공을 던지면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마쓰자카는 이날 육성 선수들 사이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총 135구였다. 전날 161구에 이어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것. 물집으로 더 던지지 못했지만 마쓰자카는 피칭 후 “물집만 아니었으면 계속 던질 수 있는 느낌이었다. 어깨 상태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마쓰자카는 지난 2015년 소프트뱅크로 복귀했다. 하지만 어깨 통증으로 한 번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8월에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지난해 딱 1경기에 등판했으나 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했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에 참가하며 일찍이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스프링캠프에서도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