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방출 대기된 박병호 관심 표명...클레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04 14: 10

탬파베이 레이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방출 대기된 박병호에게 관심이 있다고 한다.
미국 지역 언론 탬파베이 타임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이미 리키 윅스와 로건 모리슨을 계약한 탬파베이가 가능하다면 다른 타자를  데려오는 데 관심이 있다. 최우선 타깃은 방출된 내셔널리그(NL) 홈런왕 크리스 카터나 베테랑 포수 맷 위터스이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 모두 FA로 스프링캠프 직전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몸값이 내려간 상황이다. 
이어 탬파베이 타임스는 “탬파베이는 1루와 지명타자 자리에서 플래툰으로 뛸 수 있는 우타자도 찾고 있다. 미네소타에서 방출 대기 중인 박병호를 탬파베이가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탬파베이의 우타자 보강의 다른 깃이크 나폴리나 프랭크 쿠티에레스라고 한다. 하지만 스몰마켓인 탬파베이의 주머니 사정상 플래툰 우타자 보강에 큰 돈을 쓸 여유가 없어 박병호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박병호는 메이저 62경기 244타석에서 장타율 4할9리 12홈런으로 파워를 증명했지만, 타율 1할9푼1리 출루율 2할7푼5리 정교함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특히 시즌이 지나면 지날수록 부진한 모습을 보여 마이너리그에 강등당하기까지 했다.
현재 박병호는 미네소타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상태로 10일간 다른 팀의 클레임(영입 시도)을 기다려야만 한다. 만약 탬파베이가 박병호에 관심이 있다면 미네소타와 트레이드 협상을 통해 영입할 수 있다.
만약 클레임을 거는 팀이 없을 경우 박병호는 미네소타 구단에서 마이너리그 강등을 수락하거나 자유계약선수(FA) 선언을 해야 한다. /mcadoo@osen.co.kr
[사진] TB Timesd의 Marc Topkin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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