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신혼일기' 안재현♥구혜선, 안구 내외가 첫방에 이룬 것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2.04 14: 02

 배우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신혼일기' 첫 방송만에 제대로 일을 냈다. 물론 '금요일의 남자'로 불리며 불패신화를 써온 나영석 PD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흥행을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결국은 안구 내외가 주는 힐링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다.
◇결혼 로망 충족..'부러우면 지는 거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앞서 tvNgo '신서유기 시즌2'에서도 달달한 열애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프러포즈 영상, 결혼 후 함께 떠난 신혼여행 영상 등이 공개될 때마다 부러움을 자극해왔다.

아주 짧은 분량에도 언급만 하면 화제가 됐던 '안구 부부'. 두 사람은 국민 호감 부부로 급부상한 가운데, tvN '신혼일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단독 예능에 나섰다. 조용한 시골을 배경으로 별 것을 하지 않아도 훈훈함을 자아내고 또 '힐링'을 선사했다. 이에 이런 결혼생활이라면 결혼하고 싶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첫 방송에 케이블 동시간대 1위..'5.6%'
'신혼일기' 1회는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었다.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5.6%, 최고 7.3%(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전국기준)를 기록한 것.
또한 타깃시청률(남녀2049세)은 평균 3.4%, 최고 4.4%로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남성 10대, 20대, 40대, 여성 10대~50대 시청층에서도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나영석 PD 특유의 따뜻한 시선에 안구커플의 사랑스럽고 잔잔한 분위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
◇가상결혼 프로그램 흔들 리얼예능의 진정성
안재현과 구혜선은 실제 부부인 만큼 리얼함이 제대로 살 수밖에 없다. 이 부부의 소탈함은 카메라 앞에서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데 거리낌이 없었고, 이는 가상결혼 프로그램의 위기를 시청자들이 직접 언급하게 했다.
특별한 이벤트가 있지 않아도 살랑살랑 꽃바람이 부는 것 같은 리얼 신혼이라 더욱 지켜보고 귀기울이고 빠져들게 된다. 안구커플은 첫 방송만에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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