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라이벌 SF 필승맨’ 세르지오 로모 영입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04 10: 52

[OSEN=이인환 인턴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영원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출신의 불펜투수 세르지오 로모를 영입했다.
MLB Network는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세르지오 로모 영입에 성공했다. 메디컬 체크만 남은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1년 단기 계약이고 상세한 계약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05시즌 신인드래프트 28라운드로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된 로모는 2008년 샌프란시스코에 데뷔했다. 로모는 9시즌 동안 515 경기 32승 26패, 142홀드 84세이브 평균자책점 2.58 439⅔ 이닝을 던지며 꾸준하게 샌프란시스코의 ‘짝수해 우승’을 이끌었다. 

로모는 2012시즌부터 2014시즌까지 샌프란시스코의 마무리로 2015와 2016시즌은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로모 2016 시즌에는 부상으로 3개월가량 DL 명단에 오르며 40경기 평균자책점 2.64 14홀드 4세이브 30⅔ 이닝에 그쳤다. 부상 이후 그는 구속이 저하된 모습을 보여주며 샌프란시스코와 연장 계약에 실패했다.
로모는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다저스와 계약으로 고향으로 귀환하게 되었다. 로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위기 때마다 팀을 지키며 3개의 우승 반지를 가지고 있다. 매년 가을야구에서 고전하고 있는 다저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오프시즌 초기 내부 FA 저스틴 터너, 켈리 젠슨, 리치 힐 등 집토끼 단속에 초점을 모았다. 이후 다저스는 내부 FA 계약이 끝나자 2루수 로건 포사이드와 불펜 투수 로모 영입까지 성공시키며 지난 시즌 약점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성공적인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는 다저스가 염원하는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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