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안젤리나 졸리 새 영화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올 연말 출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04 11: 14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으로 참여한 신작 영화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가 올해 말 넷플릭스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3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AP통신 등은 넥플릭스의 영화 ‘First They Killed My Father’(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이 1970년대 캄보디아 난민들의 삶을 탐구한다고 보도했다.
이 영화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제작진은 “이 영화의 핵심은 난민 아이들을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국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과 국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1975년 4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을 장악함으로써 정권장악에 성공한 크메르루즈의 삶을 그린다. 크메르루주 정권의 4년간에 걸친 통치기간은 20세기 어느 좌파정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잔인함과 무자비한 보복으로 얼룩졌다.
150만 이상의 캄보디아인이 학살됐고 지식인층과 기술자들이 기회주의라는 죄명으로 죽어갔다. 이러한 비인간적인 야만과 살상은 ‘킬링필드’라는 영화로 제작돼 전 세계에 알려지기도 했다. 1979년 베트남군대와 이를 지지하는 캄보디아 공산 동맹군의 공격으로 크메르루주는 전복됐다.
이 소설은 당시 4~5살이었던 어린 소녀가 20년이 지나 회고하며 쓴 자서전이다.
한편 최근 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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