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트로트+슬램덩크'...홍진영, 두 마리 토끼 잡을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2.04 11: 30

홍진영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오는 9일, 약 1년 만에 가수 컴백을 앞두고 있으며, 2월 중순 방송 예정인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뽐낼 예정. 전방위적 활동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목해볼 지점은 홍진영이 보여줄 두 가지 색깔이다. 이번 신곡은 홍진영표 트로트. 그리고 ‘슬램덩크’에서는 걸그룹 데뷔 과정을 그려내면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먼저 가수로 컴백해 분위기를 달군다. 소속사 뮤직K 엔터테인먼트는 “트로트가수 홍진영이 9일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를 발표하고 전격 컴백한다”고 밝힌 바.

2월 가요계는 다양한 팀들이 대거 컴백을 예고하며 ‘대란’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홍진영은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트로트 장르로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의 폭을 넓혀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앞서 2009년 데뷔곡 '사랑의 배터리'부터 '산다는 건', '내사랑', '부기맨', '사랑이 좋아'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국내 최고의 트로트 가수로 발돋움한 유일무이한 가수.
이번 컴백은 지난해 3월 발표한 미니앨범 '화양연화(花樣年華)' 이후 11개월 만. 당시 타이틀곡 '엄지척'으로 홍진영의 상큼 발랄한 보이스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주는 시너지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번 컴백도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가수 활동과 함께 펼칠 예능 활약도 기대를 모으는 지점이다. 특히 기대작인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새 시즌은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가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송, 문화계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로, 이들이 돌아가며 꿈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 펼쳐진 왁자지껄한 에피소드들과 멤버들의 찰진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프로그램.
지난 시즌과 달라진 부분은 '걸그룹 프로젝트'가 메인이라는 점이다. 새로운 걸그룹을 만들면서 7명 멤버들의 각자 꿈을 보여주겠다는 것인데, 결국 지난 시즌을 하드캐리했던 '언니쓰'로 안정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속뜻이 숨어있다.
이 부분에서 홍진영의 활약이 기대된다. 가창력과 무대 매너는 물론 무수한 경험을 쌓아 왔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는 것. 특히 시원시원하고 활발하며 붙임성 좋은 캐릭터로 제 몫을 단단히 해내리라는 분석들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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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뮤직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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