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나 혼자’ 엠버, 또 다시 강제 출연(feat.헨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04 10: 30

‘나 혼자 산다’에 에프엑스 엠버가 헨리에 의해 또 다시 강제 출연(?)을 했다. 이 정도면 출연료를 받아가야 할 수준 아닐까. 헨리의 영상통화로 고통 받는 엠버에 차라리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것을 권하는 시청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을 초대해 집들이 파티를 벌이는 박나래와 설을 홀로 보내는 헨리, 온 가족과 설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한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헨리는 이날 설 당일의 일상을 공개했다. 가는 곳마다 문이 닫혀있고, 늘 북적이던 가로수길도 텅 비어있는 설의 모습에 헨리는 당황했다. 보고 싶은 가족 생각이 절로 나는 황량한 풍경이었다. 헨리의 울적함은 타향살이를 하는 모든 이들이 고향을 가지 못한 설에 느끼는 감정이기도 했다.

외로운 헨리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1번 타자는 당연히 엠버였다. 엠버는 헨리의 지난 ‘나 혼자 산다’ 방문시에도 얼굴을 자주 비췄던 헨리의 절친. 영상통화 ‘중독자’인 헨리에게 엠버는 시도 때도 없이 영상통화로 소환 당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던 바 있다.
이날도 예외는 없었다. 엠버는 헨리의 영상통화에 지친 듯한 표정으로 나타나 MC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헨리는 지나가던 행인에게 바나나를 선물 받은 이야기를 늘어놨고, 엠버는 “우쭈쭈, 우리 헨리 잘했어요”라고 무조건 ‘우쭈쭈’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헨리에 엠버와의 관계를 물었다. 두 사람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물어본 질문이었지만, 헨리는 “노노노노”라며 엠버와는 무조건 친구라고 부정했다. 그는 “엠버가 나를 좋아하지만 나는 엠버를 안 좋아해”라고 말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헨리는 엠버와의 친구 사이를 입증하기라도 하는 듯, 영상통화를 통해 못생긴 표정 짓기 배틀을 벌였다. 엠버는 헨리의 못생긴 표정 짓기에 동참, 한참을 이상한 표정을 짓다가 영상통화를 끊었다. 이 모습을 보자 비로소 MC들도 “연인이 아닌 진짜 친구다. 저 표정은 연인에겐 절대 못할 표정”이라고 이들의 우정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날 타향살이의 외로움에 사무친 헨리는 많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그런 헨리에 시시때때로 영상통화에 소환을 당하면서도 늘 받아주고, 음식을 해주겠다고 집으로 초대하는 헨리에 “진짜 가고 싶은데 스케줄이 있다”며 미안함을 보이는 엠버가 있기에 헨리도 한국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두 사람의 우정을 응원했다.
엠버는 지난 헨리 출연에 이어 이번에도 헨리에 의해 ‘나 혼자 산다’ 강제 출연을 했다. 이번엔 헨리 일상 영상에서뿐 아니라 MC들과의 토크에도 자주 등장해 제대로 분량을 챙겼다. 다음에는 엠버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보여준다면 어떨까. 엠버로 인해 ‘나 혼자 산다’에 강제 소환당하는 헨리를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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