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안재현♥구혜선 '신혼일기', 광대 승천하게 만든 입덕커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04 10: 35

 바라보고 있으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입꼬리가 올라간다. 이제 막 결혼생활 9개월로 접어든 안재현 구혜선 부부 말이다. 닮은 얼굴 때문인지 볼수록 애정이 샘솟는 ‘안구커플’ 덕분에 추운 겨울 뼛속 깊이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3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예능 ‘신혼일기’에서는 결혼 후 최초로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한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모습이 가감 없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사랑을 기반으로 한 러브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충전시켜준 것이다.
‘신혼일기’는 강원도 인제를 배경으로 안재현과 구혜선이 애정이, 마음에 잊지 못할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진행됐다. 시대가 각박해진다지만 따뜻한 사랑 이야기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호응을 보낸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안재현 구혜선 사이에 가끔씩 냉기가 흐르기도 했지만, 부부싸움을 칼로 물 베기라고 했듯 언제 싸웠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금세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남녀가 싸우고 갈등하다 다시 사랑을 확인하고 화해한다. 이런 과정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그 시대 연애 정서를 반영하며 미소 짓게 만든다.
솔직한 안재현과 구혜선의 연애관, 가치관은 물론 솔직한 심리를 재치 넘치는 말과 수위 높은 에피소드로 표현해 결혼 후 더 대담해진 성격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혼일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안방극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신혼일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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