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매드클라운 "1위? 볼빨간사춘기에 감사할 따름이죠"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2.04 10: 29

모든 공은 볼빨간사춘기에게 돌렸다. 매드클라운은 곡 작업을 하면서 볼빨간사춘기를 떠올렸고, 그들과의 작업이 성사되기를 간절하게 바랐다. 결국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졌고, 각종 음원차트 1위를 보란듯이 휩쓸었다.
극강의 시너지다. 매드클라운 특유의 귀에 때려 박히는 래핑과 ‘고막 여친’ 볼빨간 사춘기의 유니커한 보컬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꽤나 매력적이다.  
3일 자정 공개된 매드클라운의 신곡 '우리집을 못 찾겠군요(Feat. 볼빨간 사춘기)'는 이틀이 지난 4일 현재(오전 8시 기준)지니, 엠넷닷컴, 벅스뮤직,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몽키3,소리바다 등 7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매드클라운은 소속사를 통해 OSEN에 “작업과정이 육체적으로 심적으로 쉽지가 않았다. 그만큼 노력을 많이 들인 곡이었는데 반응이 좋아 한숨 돌린 것 같다. 맘이 놓인다. 동시에 새 미니앨범의 마무리가 시급해졌다 쉴 틈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주제도 그렇고 멜로디의 느낌도 그렇고 이곡은 볼빨간사춘기가 꼭 불러야한다는 생각이었다. 너무 바쁘신 분들인데 도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1위가 예상되는 조합이긴 했다. 두 팀 모두 공개하는 음원마다 음원 차트에서 롱런하는 저력을 보이며 '믿듣' 음원깡패로 우뚝 선 바. 워낙 개성이 강해 음악적으로 잘 어울릴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모두 기우였다.  
곡에는 헤어짐을 경험한 연인들이 느끼는 그리움과 후회, 그리고 닿을 듯 말듯한 이별후의 아련함이 담겼는데, 각자의 곡 해석 방향이나 느낌이 신선해 더욱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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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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