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불펜투수 윌 해리스(32)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휴스턴 지역 언론 휴스턴크로니클은 “휴스턴이 연봉 조정을 피해 해리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의 세부내용은 2년간 1000만 달러이다. 또한 휴스턴은 2018시즌 해리스의 경기 출장 수에 따라 발동하는 550만 달러와 850만 달러 사이의 팀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윌 해리스는 2012시즌 콜로라도에서 데뷔 이후 애리조나를 걸쳐 2015시즌 휴스턴에 입성했다. 2015시즌 해리스는 68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해리스는 2016시즌에 들어와서 평균자책점은 살짝 나빠졌지만 삼진을 더 많이 잡음과 동시에 볼넷을 덜 내주며(2015시즌 평균자책점 1.90 9이닝 당 삼진 8.6, 9이닝 당 볼넷 2.8 - 2016시즌 2.25 9이닝당 삼진 9.7, 9이닝당 볼넷 2.1) 휴스턴 불펜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해리스는 마무리 켄 자일스(26)가 부진한 사이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꾸며 12세이브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 출전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다음 시즌 휴스턴의 마무리는 자일스로 시작하지만 흔들린다면 해리스가 마무리로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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