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선발 보험용’ 거스리와 마이너 계약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04 08: 46

[OSEN=이인환 인턴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제레미 거스리(38)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MTR은 4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구단은 거스리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거스리는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거스리는 이미 전성기에서 내려온 베테랑 선수이지만 워싱턴 내셔널스는 그를 선발진의 보험 카드로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은 뛰어난 선발 투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5선발 후보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거스리는 2004시즌 클리블랜드 데뷔한 이후 2015시즌까지 12년간 305경기 91승 108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한 베테랑 선발투수이다. 전성기인 볼티모어 시절 2008시즌부터 2010시즌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꾸준한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
거스리는 2012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으로 캔자스시티와 3년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계약 첫해인 2013시즌 15승, 2014시즌 13승을 거두었지만 2015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5.95로 부진했다. 2015시즌 부진으로 인해 플레이오프 로스터에도 포함되지 못하며 방출 당했다.
2016시즌에도 거스리는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했으나 마이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지는 못했다. /mcadoo@osen.co.kr
[사진] 거스리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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