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정글'에서 진짜 날 만났다..어려웠던 환경도 추억"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04 07: 34

솔비가 정글에서 진면목을 발휘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3일 SBS ‘정글의 법칙 in 코타마나도’ 선발대 최종회가 방송됐다. 3無 생존으로 진행된 ‘정글의 법칙 in 코타마나도’ 선발대는 김병만 족장과 함께 제작진이 선정한 2017 라이징 스타 윤다훈, 슬리피, 솔비, 방탄소년단 진, 공명, 우주소녀 성소까지 대세 스타들이 함께 역대급 라인업을 꾸렸다.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입담으로 정글까지 하드 캐리한 솔비는 예능퀸 다운 활약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정글에서 솔비의 진면목이 제대로 드러났다. 역대 정글 최연소와 최고령 멤버를 두루 갖춘 정글 멤버들의 중간에서 허리 역할을 단단히 수행했다. 방탄소년단 진이 쓰러졌을 때 간호하고, 의사소통에 서툰 우주소녀 성소 곁에서 늘 챙기는 등 동생들을 꼼꼼하고 섬세하게 챙겼고, 정글의 원더우먼답게 탄탄한 준비로 김병만 족장과 윤다훈의 짐을 덜어줬다.

출발 전부터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가족 시트콤’을 만들었던 정글의 법칙에서 솔비의 배려로 만들어낸 케미도 돋보였다. 서툰 한국어로 소통을 걱정했다는 성소를 배려하며 자매 케미를 발휘했고, 슬리피와의 티격태격 앙숙 케미는 물론 슬리피, 진과 겁쟁이 3남매 케미도 돋보였다. 멤버 전원과 남다른 호흡과 케미를 과시한 솔비는 막강 예능 촉을 더해 전체적인 상황을 조율하며 숨겨진 MC로서 맹활약을 하기도 했다.
릴레이 손편지를 통해 슬리피는 “정글에서 너의 열정에 놀랐다. 항상 화이팅하고 승승장구 하렴”이라고 전했고, 방탄소년단 진은 “주위에서 누나 웃기다고, 좋다고 난리에요. 정글에서 누나 덕에 힘이 많이 생겼어요”라며 “예쁜 동생이라고 잘 챙겨주셔서 고마워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시청률의 여왕’답게 1월 6일 방송된 첫 회는 14.6%(이하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전국)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이후 13%를 상회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설 연휴 준비로 분주했던 1월27일에도 두 자릿수를 지켰다. 최고의 1분 역시 솔비의 몫이었다. 코타마나도 첫 회에서 솔비와 김병만, 윤다훈 등이 성소를 위해 불을 피우던 장면은 21.9%까지 치솟았고, 27일 방송에서도 겁쟁이 삼남매의 호들갑 게사냥이 15.1%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솔비는 “두렵고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했던 정글에서 진짜 나를 만났고, 정말 가족 같은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환경조차 아름답고 꿈같은 추억으로 만들어준 정글 가족, 제작진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