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집이다’ 따뜻한 아빠 권상우, 안성맞춤 첫방 게스트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2.04 06: 49

 안성맞춤형 게스트였다. 다정한 남편이자 따뜻한 아빠. 아내를 사랑할 줄 알고, 아이를 감싸 안을 줄 아는 든든한 가장인 권상우는 JTBC의 새 예능 프로그램 ‘내 집이 나타났다’에 꽤나 잘 어울리는 게스트였다.
거대한 스케일의 방송에 걸맞은 톱 한류스타이기도 하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역대급 규모의 초대형 신축 예능 프로젝트로 삶의 기본이 되는 ‘집’을 가족의 사연에 맞춰 설계하고 대한민국 가정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는다.
가족애를 기본으로 하고, 따뜻한 소통과 나눔을 골자로 하고 있는 만큼 게스트의 활약이 중요한데, 권상우는 배우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며 매 촬영마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감동과 재미를 더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 화장실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집에 살았던 기억을 꺼내놓으며 첫 사연을 보내온 가족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는 출연을 결심, 사비까지 털어 선물을 준비하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로 한 가정의 수호천사를 자처했다.
권상우는 이경규X채정안과 함께 ‘남매가 사는 100년 된 넝마집’ 사연의 받아들고 직접 현장을 찾았다. 쓰러져 가는 집을 보며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아이들을 걱정하는 모습에서 ‘아빠 권상우’가 보였다. 이후 그는 설계부터 건축 과정까지 직접 참여하며 아이들에게 안전한 집을 만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권상우는 아빠답게 다정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챙기고 가정을 위로하는 따뜻한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돼 주고, 제작진과 함께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고 생각한 것 역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이에 새로운 집에는 남매가 뛰놀 수 있는 앞마당과 놀이와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별채까지 마련될 수 있었다. 자신의 아들이 생각났는지, 남자 아이에게는 축구골대와 게임기까지 개인적으로 선물 하기도.
한편 이날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집방’과는 사뭇 달랐다. 최근 집짓기 열풍과 셀프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일반인들이 쉽게 알기 힘든 재밌는 정보도 다양하게 마련됐으며 전문가들이 직접 알려주는 집짓기 노하우와 일상생활에 유용한 인테리어 꿀팁, 건자재의 알짜 정보 등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풍부한 콘텐츠를 선보여져 더욱 흥미로웠다.
여기에 ‘집’의 외관만이 아닌, 내부적인 ‘가정’이라는 요소까지 챙기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들로 정을 나누고 감동을 만들어낸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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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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