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엔트리 제외 오타니, 발목수술 검토"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2.04 06: 31

발목부상으로 WBC 엔트리에서 제외된 오타니 쇼헤이(23)가 수술을 검토하고 있다. 
고쿠보 히로키 WBC 일본대표팀 감독은 지난 3일 발목부상으로 고전중인 오타니를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고쿠보 감독은 "컨디션이 오르지 않아 100%가 될 수 없다면 무리시키지 않겠다"며 제외 이유를 밝혔다.
동시에 오타니는 오른쪽 발목에 대한 조기 수술을 검토하고 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수술 의지를 보였다. 그는 "우선 발목상태의 회복상황을 봐야한다. 좋아지지 않는다면 빨리 수술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술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작년 일본시리즈에서 주자로 1루를 밟다 발목을 삐었고 11월 대표팀 평가전에서 또 다시 1루를 밟다가 발목상태가 악화됐다. 아직도 오른쪽 삼각뼈에 통증이 여전히 남아있다. 오타니는 70m 거리의 캐치볼 과정에서는 "볼을 릴리스할 때 오른쪽 발목에 통증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투구를 강행하면 오히려 투구 폼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험성도 있다. 때문에 빨리 수술해 불안요소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이다.  만일 삼각뼈 제거수술을 받으면 실전복귀까지는 3개월이 필요하다.  
일본언론들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감안하면 수술을 빨리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추전하고 있다. 오타니는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해 수술을 선택할 가능성을 높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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