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②] '방귀 텄다'..안재현♥구혜선, 훔쳐보니 더 꿀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2.04 06: 49

이제 갓 1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안재현과 구혜선이 강원도 인제에 신혼집을 꾸렸다. 눈 오는 걸 너무 좋아하고 오두막에 집 짓는 걸 꿈 꿨다는 두 사람을 위해 tvN이 나섰다. 가을부터 시작된 이들의 이야기가 3일부터 전파를 탔다. 
3일 첫 방송된 tvN '신혼일기' 1회에서 안재현 구혜선 부부는 인제의 빨간 지붕 집에서 생활하게 된 첫 이야기를 그렸다. 가을부터 집 정리에 들어간 이들은 눈이 하얗게 쏟아진 날 정식으로 입주했다. 여러 반려동물들과 함께. 
시작부터 끝까지 훔쳐보기식이었다. 이들이 강원도에 입주해서 보금자리를 꾸려가고 반려동물들과 점차 자리를 잡는 전원생활을 시청자들이 훔쳐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셈. 

덕분에 연하 남편인 안재현에게 호령하는 구혜선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안재현은 구혜선이 하는 건 뭐든 오케이 하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두 사람의 뜻하지 않은 방귀 터기도 시청자들을 훔쳐볼 수 있었다. 
앞서 나영석 PD는 "조금 재미가 없고, 시청률이 떨어질 수도 있다. 출연자가 두명 밖에 없고, 한정된 공간 안에서 진행된다"며 "분명히 걱정도 있었고 세밀한 감정을 다루는 만큼 쉽지 않은 도전이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나PD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보면 분명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시리즈에 비하면 웃음과 재미는 덜했다. 하지만 안구 커플의 리얼 신혼생활을 합법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신혼을 만끽하는 안구 커플이다. 웃음을 버리고 달콤함을 꾀한 두 사람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신혼일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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