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 김병만, 하다 하다 맨손 오리사냥까지 하네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2.04 06: 49

김병만이 맨손으로 오리사냥을 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병만 없이 생존하는 미션을 부여받은 병만족. 24시간이 지난 후 병만족들은 다시 한 자리에 모였고, 그 동안 풍족하게 먹지 못했을 병만족을 위해 병만은 필사의 사냥을 나섰다. 병만은 바다에 물고기가 없자, 물 위에 앉은 오리를 잡는 기적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코타마나도에서 생존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담겼다. 윤다훈, 성소, 공명, 슬리피, 솔비, 진은 김병만 없이 생존하라는 미션을 받고 서로 흩어져 24시간을 보냈다.
다훈, 성소, 공명 팀은 다훈의 활약으로 뱀까지 잡아 먹으며 그런대로 허기를 달랬지만, 솔비, 슬리피, 진 팀은 번번히 사냥에 실패하며 굶주려야 했다. 24시간이 지난 후 병만족은 병만 족장과 재회했다. 족장은 다른 식구들을 위해 미리 소라와 거북손을 사냥했고, 그들을 휘해 코코넛에 졸인 소라를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족장은 저녁을 위해 수중 낚시에 나섰다. 하지만 물 속에는 딱히 먹을 만한 것이 없었다. 그때 물 표면에 어떤 생명체의 움직임이 있었고, 병만은 전속력으로 달려 생물체 근처까지 왔다. 그 생물체는 다름 아닌 바다 오리. 오리는 병만이 든 손전등 불빛을 보고 도망을 갔지만, 멀지 않은 곳에 다시 앉았다.
병만은 손전등의 방향을 바다 밑으로 한 뒤 오리에게 다가갔고, 오리의 다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오리는 날카로운 부리를 쫓아대며 필사적으로 도망가려고 했지만, 병만은 오리의 주둥이을 잡고 날개까지 제압하며 사냥에 성공했다.
병만의 승전보에 식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병만도 "나도 바다 오리를 잡은 건 처음이다"고 자신이 한 일을 신기해했다. 이날 병만의 활약으로 식구들은 훈제된 오리를 맛보며 즐거운 저녁 시간을 가졌다.
'정글의 법칙'을 수년간 이끌어오며 다양한 생존 기술을 보여줬던 김병만. 이젠 하다 하다 맨손으로 오리까지 잡으며 미라클 족장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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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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