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향X안신애, '듀엣' 새 역사 썼다...역대 최고점 1위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03 22: 58

포크의 대부 김도향과 바버렛츠 안신애가 '듀엣가요제'에서 최고점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듀엣가요제'에서는 설특집 2탄으로 김도향, 윤민수, 더원, 신효범, 소찬휘, 박완규, 이영현이 듀엣 파트너들과 2라운드 무대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페셜 무대에는 개그맨 정성호와 추대엽의 모창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임재범의 노래 '비상'에 맞춰 임재범과 김태원으로 완벽 변신했다. 두 사람은 이어 정엽, 임창정, 박정현 등의 모창을 했고, 특히 추대엽은 성시경과 즉석 듀오를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2라운드 첫 무대에 오른 듀오는 이영헌과 베스티 유지였다. 두 사람은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을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초고음'으로 유명한 노래를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여성 듀오의 파워를 훌륭하게 살린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총 891점을 획득했다.
두 번째 무대는 더원과 남주희가 꾸몄다. 두 사람은 거미의 노래 '유 아 마이 에브리씽'을 열창했다. 간절함을 담아 부른 두 사람의 목소리는 많은 관객의 마음을 뺏었다. 이에 빠른 속도로 표를 획득, 905점으로 이영현과 유지를 꺾고 왕좌에 올랐다.
세 번째 무대는 소찬휘와 양다일이 꾸몄다. 두 사람은 이승철의 노래 '마지막 콘서트'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1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감미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소찬휘가 극찬했던 양다일의 소프트 파워가 매력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소찬휘의 시원한 목소리는 노래의 후반부를 장식하며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네 번째 무대는 김도향과 바버렛츠 안신애가 올랐다. 두 사람은 마흔 한 살의 나이차에도 불구, 나란히 손을 잡고 올라 케미를 발산했다. 김도향과 안신애는 나미의 노래 '슬픈 인연'을 열창했다. 두 사람은 느릿한 그루브 위를 뛰어놀며 멋드러진 무대를 만들었다. 이들은 912점을 획득, 더원과 남주희를 꺾고 1위를 차지해 모두를 길립박수 하게 만들었다.
다섯 번째 무대는 신효범과 데이식스 성진이 꾸몄다. 두 사람은 JK김동욱의 노래 '그녈 위해'를 열창했다. 무게감 느껴지는 신효범의 음색과 성진의 부드러운 매력은 조화를 이뤄 폭발력 있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성진은 신효범의 리드 아래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
여섯 번째 무대는 윤민수와 임세준이 함께 했다. 소속사 사장님과 소속가수의 케미를 뽐낸 두 사람은 1라운드에서 놀라운 감성을 표출하며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라운드에서 두 사람은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선곡했다. 윤민수와 임세준의 감성 넘치는 무대는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905점을 획득해 아쉽게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2라운드 최고 점수를 얻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에는 박완규와 김주나가 올랐다. 두 사람은 임재범의 '고해'를 선곡해 관객들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손으로 재탄생한 '고해'의 듀엣 무대는 수많은 사람들의 애창곡으로 꼽히는 '고해'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레전드'인 박완규와 완벽 호흡을 선보인 김주나의 남다른 가창력이 눈길을 끌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듀엣가요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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