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외쳐 독거"..이제훈, 매일 그대와 함께 하고픈 잔망둥이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2.03 19: 02

오늘도, 내일도 배우 이제훈과 함께 라면 매일이 행복할 것 같다.
3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이제훈과 함께하는 시간여행’에서는 tvN ‘내일 그대와’ 첫 방송을 앞두고 이제훈과 드라마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제훈은 첫 방송에 대해 “오늘 집에 돌아가서 가족들과 함께 겸허한 자세로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시청하려고 한다”며 “여러분들도 마음 편하게 ‘심심한데 TV나 틀어놓을까?’라는 심정으로 거실에 계신다면 옆으로 누워서 보시다가 ‘벌써 끝났어?’ 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내일 그대와’는 이제훈에게 도전이다. 첫 로맨틱 코미디에 나서는 것. 이와 관련해 이제훈은 상대배우 신민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로맨틱코미디가 처음이어서 상대 여배우와 어떻게 호흡을 맞출 수 있을까 떨렸고 걱정도 됐다”면서도 “신민아 씨는 워낙 좋은 작품들을 통해 사랑 이야기를 잘 만들어 가시는 분이라 떨리는 저에게 손을 뻗어주셨다. 동갑이기도 하고 먼저 말 놓고 편하고 친하게 지내자고 스스럼없이 다가와주셨다. 가면 갈수록 친해졌다. 이 작품을 통해서 이 남자 캐릭터를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신민아씨가 받아줬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스팟 라이브가 진행되는 내내 그 누구보다도 ‘잔망’스러웠다. 유독 단추를 많이 풀고 있었던 그는 더워서 풀었다고. 더 풀어 달라는 말에는 “안 된다”며 웃었다.
무릎 꿇고 보겠다는 한 팬의 댓글에는 “제가 무릎베개 해드리겠다”고 말했고, 연신 얼굴을 카메라 앞에 가깝게 다가오며 아이돌에 버금가는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남친짤’도 생성했다. 이는 마치 진짜 남자친구 같이 현실적이고 설레는 사진을 뜻하는 말. 그는 카리스마, 손하트, 3종 세트 남친짤을 팬들을 위해 생성했다.
극중 10년 후로 미래 여행을 떠나는 만큼, 실제 그의 미래도 궁금했다. 이에 “결혼을 하지 않을까. 자녀도 둘? 아들, 딸에 아내도 있고 그리고 열심히 제 본분을 지켜가면서 연기자로서 최선을 다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팬들은 ‘독거’를 외쳤고, 이제훈은 “그거 아니야”라면서도 “절 책임질 거냐”고 했다. 이어 “10년 후에도 제가 독거를 하고 있다면 다 여러분 책임이고 여러분이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10년 후 이제훈에게는 “제훈아, 안녕? 지금 이 영상을 보고 있다면 참 쑥스럽고 어색하겠구나. 어떻게 잘 살고 있니? 현재의 나는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데 10년 후의 너도 열심히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 연기도 최선을 다하고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좋은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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