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진욱, 1년만 복귀...스캔들 상처 연기로 털어낼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03 18: 08

배우 이진욱과 고현정이 한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진욱 소속사 관계자는 3일 OSEN에 "이진욱이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 출연을 확정지었다"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고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진욱은 앞서 출연을 확정 지은 고현정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은 고현정의 5년만 영화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여기에 이진욱이 남자 주인공으로 가세하면서 더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됐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는 함께 살던 여자친구에게서 버림받은 남자가 대리운전을 하다가 옛 연인을 만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독립 영화다. 두 사람이 복귀작으로 독립영화를 선택한 것은 무척이나 의외. 그 배경에는 이광국 감독이 있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시선 사이' '꿈보다 해몽' 이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이광국 감독은 홍상수 감독 제작부의 조연출 출신이다.
고현정은 이광국 감독과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찍으면서 연을 맺은 바 있다. 이에 이광국 감독과의 의리를 지키고자 이번 영화에 출연을 하게 된 것이라고. 또 이진욱은 이광국 감독이 지속적으로 보낸 러브콜에 응하면서 출연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건 지난 해 성폭행 혐의 피소로 곤혹을 치뤘던 이진욱이 이번 영화 출연을 통해 얼마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느냐는 것. 경찰은 이진욱을 불기소(혐의 없음) 의견으로 경찰에 송치했지만,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는 무고 혐의로 송치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약 1년만에 연기 복귀를 하게 된 이진욱이 스캔들을 상쇄시킬 수 있을 연기를 보여줄지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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