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인턴기자] 작년 11월, "포켓몬GO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 돼 있다"라는 루머가 지구촌 SNS를 통해 나돌았다. 확인 결과 ‘포켓몬고(GO)’팬이 희망한 패치 내용을 올린 것이 SNS를 통해 확산된 상황이였다. 당시 ‘포켓몬GO’ 공식 페이스북 팬 페이지나 홈페이지에는 업데이트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다.
이런 루머가 퍼진 이유는 전 세계 게이머들이 간절하게 '포켓몬GO'의 콘텐츠 추가를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포켓몬GO’의 개발사 나이앤틱(Niantic)은 루머가 터진 이후인 작년 12월 15일 업데이트에서도 콘텐츠를 추가하지 않았다.
‘포켓몬GO’가 출시 된 작년 7월 이후 6개월 간 나이앤틱이 진행한 업데이트는 주로 버그 수정에 머물러 있었다. 제대로 된 콘텐츠 추가는 한 번도 없었다. 12월 15일 업데이트도 버그 수정 말고는 2세대 베이비 포켓몬 피츄와 토게피, 삐, 푸푸린 등 포켓몬 몇 종을 추가한 것에 불과하다.
나이앤틱은 출시 전 트레일러에서 선보인 '포켓몬GO'의 콘텐츠 대부분이 구현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업데이트를 통한 콘텐츠 추가는 하지 않았다. 이러한 나이앤틱의 개발 태도는 게이머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제대로 된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자 먼저 발매한 미국 유럽 서구권에서 ‘포켓몬GO’의 인기는 급격하게 식어갔다.
개발사 나이앤틱도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게이머들에게 지속적으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패치를 약속했다. 1월 24일 우리나라 출시 기자회견에서 데이스 황 나이앤틱 아트 총괄 이사는 “포켓몬의 숫자를 늘리고 다양한 기능적 업데이트를 할 것이다. 나이앤틱이 추구하는 게임 플레이를 개인이 외롭게 즐기는 것보다 함께 힘을 합쳐서 즐기는 플레이를 지향한다. 또 그것을 어떻게 기술적으로 구현하는지를 중요시 하는 만큼 협동플레이를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들을 차례차례 공개할 예정이다”고 업데이트를 약속했다.
그렇다면 ‘포켓몬GO’가 열기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업데이트가 필요할까? 게이머들은 포켓몬스터 원작의 인기요소인 ▲게이머 간 포켓몬 교환 기능 ▲ 게이머 간 포켓몬 배틀 ▲ 퀘스트나 스토리 기능 ▲전설 포켓몬 ▲2세대 포켓몬 추가 등을 원하고 있다.
또한 현재 게이머들이 가장 불편하게 여기고 있는 ▲ 지역별 포켓스탑 접근성 차이 ▲제한된 포켓볼 획득 루트 ▲ 빠른 배터리 사용 같은 문제점을 해결해야 '포켓몬GO'의 지속적인 흥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mcadoo@osen.co.kr
[사진] 현 '포켓몬GO' 포켓몬 도감, [영상] '포켓몬GO' 공식 트레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