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8년만 옷깃 유니폼 '리버스 블루' 발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2.03 14: 45

수원삼성블루윙즈가 2017시즌 착용할 유니폼을 공개했다. 
수원은 선수들이 2017시즌 동안 그라운드를 누빌 신 유니폼 '리버스 블루(Rebirth Blue'를 3일 발표했다.
리버스 블루는 8년 만에 유니폼의 옷깃(Collar)이 부활한 것이 특징이다. 수원 영광의 시대를 함께 했던 유니폼 옷깃의 부활처럼 수원 축구의 전성기를 다시 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수원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5시즌, 그리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시즌 동안 옷깃이 있는 유니폼을 입고 K리그를 호령했다. 특히 창단 레전드인 ‘찰리박’ 박건하가 골을 넣고 옷깃을 세우는 골 세리머니는 이후 많은 수원 선수들에게 오마쥬 되기도 했다.
리버스 블루는 수원 전통의 색상인 로얄 블루를 바탕으로 옷깃과 소매 그리고 하의에 강인한 레드 컬러로 임팩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수원 유니폼에 붉은 옷깃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원단을 짤 때 아주 얇은 줄무늬를 적용하여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린 핀스트라이프 패턴을 사용했다.
주장 염기훈은 “옷깃이 있는 유니폼은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이 있다. 2년 전 레트로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박건하 감독님의 옷깃 세리머니를 따라 했었는데 새로운 시즌에도 그 세리머니를 다시 한 번 꼭 해보고 싶다. 이번 동계훈련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땀을 흘렸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팬 여러분들께 옷깃을 이용한 많은 세리머니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버스 블루 유니폼은 6일 오후 2시부터 구단 공식 쇼핑몰인 블루윙즈샵서 프리오더가 개시되며 16일 치러지는 사간 도스와 친선전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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