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6, 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첫 날 상위권에 안착했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코스(파71, 7266야드)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안병훈은 선두 맷 쿠차(미국, 7언더파 64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3~14번홀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17번홀서 1타를 더 줄였다. 3번홀서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쾌조의 샷감을 이어갔다.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 브렌던 스틸(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0)은 15~17번홀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4언더파로 리키 파울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노승렬(26, 나이키 골프)은 1언더파 공동 38위에 자리했고, '맏형' 최경주(47, SK텔레콤)는 1오버파 공동 76위,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4오버파 공동 120위로 부진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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