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인턴기자]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개막전 선발등판이 어려워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3일 전자판 기사를 통해 오타니의 개막전 선발등판이 무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리조나 주 피오리나에서 스프링캠프를 가지고 있는 니혼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오타니의 발목 부상 회복이 더디다. 치료 도중 악화되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관심이 모아진 오타니의 개막전 선발 등판 여부에 대해서는 구라야마 감독은 “힘들다. 개막전에 맞춰 복귀할 수 없을것 같다”고 언급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니혼햄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0월 일본시리즈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11월 도쿄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내야 안타를 치고 베이스러닝을 하다 발목 상태가 악화되었다.
현재 오타니는 부상으로 인해 제 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수’ 출전을 포기한 상황이다. 부상회복이 더디다면 WBC에 ‘타자’로도 출전이 힘들 수 도 있다. 한 니혼햄 관계자는 “오타니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부상을 고려해서 그를 국가 대표팀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