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좌타 저승사자’ 분 로건 영입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03 08: 47

[OSEN=이인환 인턴기자] MLB에 유일하게 남은 ‘와후 추장의 저주’를 깨기 위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단단히 결심한 모양이다. 시즌 준비가 남다르다.
폭스스포츠(Foxsports)의 켄 로젠탈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Fa 좌완 불펜 분 로건과 계약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세부 계약 금액은 나오지는 않았지만 1년 단기 옵션에 2018시즌 클럽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2016시즌 분 로건은 66경기 2승 5패 46⅓이닝에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재밌는 점은 지난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인 쿠어스 필드에서는 33경기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지만 원정경기에선 33경기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분 로건은 좌타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이다. 지난 시즌 좌타들을 타율 1할4푼2리 출루율 2할2푼2리 장타율 2할5푼5리로 막아냈다.

클리블랜드는 로건 영입을 통해 탄탄한 불펜을 더욱 강화했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불펜은 앤드류 밀러, 코디 알렌을 앞세워 월드시리즈에 올랐지만 ‘염소의 저주’ 시카고 컵스와 저주매치에서 3-4 간발이 차이로 우승을 내줘야만 했다.
겨우내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강화하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지긋지긋한 ‘와후 추징’의 저주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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