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인생술집' 이다해, 직진 사랑꾼의 참매력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03 09: 25

"돌려서 이야기 할 게 뭐 있냐. 세상 다 아는 이야기인데". 쿨한 사랑꾼 이다해의 진짜 매력이었다. 
이다해는 지난 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30대 여배우로서의 고민과 함께 '연인' 세븐과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까지 가감없이 털어놨다. 
여배우라면 공개된 교제라도 연인에 대해 언급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이다해는 세븐과의 러브스토리를 묻는 질문에 "세상 다 아는 이야기"라며 "돌려서 이야기할 게 뭐 있냐"고 오히려 더욱 당당했다. 

"원래 알던 사이이긴 했지만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세븐이 군대 다녀와서 같이 아는 지인을 통해 만나게 됐다"고 두 사람의 시작을 회상한 이다해는 "저도 처음에는 대중과 시선이 같았다. 안 좋은 이미지였다"며 "결과적으로는 만나게 됐지만, 계속 그런 생각으로 (자리에) 안 나갔다면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세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사랑꾼'다운 연인 자랑도 이어졌다. 세븐에 대해서는 "생각과 다르게 순수하고 해맑았다. 세븐은 제가 힘든 시기에 위로가 돼 줬다고 하는데, 오히려 제가 힘든 시기에 그 사람의 밝은 에너지를 받고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며 "연애한 지 일주일 정도 됐을 때 저희 엄마를 뵙자고 하더라. 직접 오해를 풀고 싶다며 어머니까지 배려해주는 마음이 고마웠다"고 말하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인생술집'의 기획 의도는 '퇴근길 삼삼오오 술자리를 통해 스타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 이다해는 이런 '인생술집'의 취지에 맞는 최적화된 인물이었다. 여배우로서 가장 숨기고 싶을 수 있는 러브스토리까지 적극 공개하는 솔직한 여배우, 직진 사랑꾼 이다해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mari@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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