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프더레코드, 수지' 타이틀 문제? 엠넷, 딩고에 공문 발송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03 08: 45

엠넷과 딩고가 '오프더레코드, 수지'의 타이틀 사용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엠넷은 최근 '오프더레코드, 수지'를 제작한 딩고 측에 공문을 보내 타이틀 사용에 유감을 표하며 경위 파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더레코드, 수지'는 지난 2008년 이효리의 일상을 공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오프더레코드, 효리'의 수지 버전이다. '오프더레코드, 효리'를 연출한 최재윤 PD가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아 수지의 다양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오프더레코드, 수지'는 '오프더레코드'라는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에서 문제가 됐다. 엠넷은 최근 '오프더레코드, 수지'를 제작한 딩고 측에 공식적인 사전 협의나 양해 절차 없이 타이틀을 사용한 것에 대해 경위 파악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전작을 연출한 최재윤 PD가 그대로 연출을 맡긴 했지만 엠넷과 사전 협의 없이 그대로 타이틀을 사용한 것은 문제라는 것. 
이에 대해 CJ E&M 측은 OSEN에 "'오프더레코드, 수지'가 엠넷 제작진과 '오프더레코드, 효리'라는 콘텐츠 연계로 엠넷 콘텐츠로 오인돼 시청자 문의가 있었다"며 "또한 엠넷과의 공식 협의나 사전 양해 절차 없이 그대로 '오프더레코드'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에 대한 경위 파악을 위해 공문을 발송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프더레코드, 수지'는 스타가 아닌 날 것 그대로의 수지를 보여주는 10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네이버TV, 페이스북, 유튜브의 딩고뮤직 채널 및 네이버 V LIVE 수지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딩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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