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 두 번째 대회 첫 날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 7328야드)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265만 달러) 1라운드서 버디없이 보기만 5개를 기록해 5오버파 77타를 적어냈다.
우즈는 13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121위에 머물며 컷탈락 위기에 놓였다.
우즈는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1년 5개월 만에 공식 복귀전을 치렀지만 2라운드 컷탈락의 수모를 당한 바 있다.
지난주 유럽 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서 시즌 첫 승을 따낸 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왕정훈(22)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38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이수민(24, CJ대한통운)은 6오버파 78타, 공동 126위에 그쳤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더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첫 날 선두를 차지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