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씽' 최태준vs백진희, 피튀기는 전쟁 시작되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2.03 06: 41

최태준이 살아 돌아와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백진희의 기억 회복으로 하나씩 밝혀지고 있는 진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최태준이 3명이나 살해했다는 것. 우발적인 살인이 점점 계획 살인으로 바뀌었고, 최태준의 악행에 시청자들을 혀를 내둘러야 했다. 최태준은 2일 방송에서 생존자로 등장, 백진희와 피튀기는 진실 게임을 예고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극 '미씽나인'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열(박찬열)을 죽였던 태호(최태준)가 소희(류원)마저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호는 열과 몸싸움 도중 열이 바위에 부딪혀 목숨을 잃자 바다에 사체를 유기한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던 준오(정경호)는 살아 돌아오고, 다른 섬에 표류된 봉희(백진희), 소희를 찾아나선다. 준오는 봉희와 재회하며 "내 곁에 꼭 붙어 있라"고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생존자들은 봉희를 구하는 사이 태호와 열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태호가 열을 죽이고 도망갔을 거라 짐작한다.

준오는 끝가지 태호를 믿으며 태호를 찾아 섬을 헤매고, 결국 태호를 찾아낸다. 태호는 울면서 열과 싸움 도중 실수로 열을 죽였다고 한다. 준오는 분노하지만 산 목숨 그냥 둘 수 없어 데리고 온다. 생존자들은 태호의 악행을 듣고 같이 있을 수 없다고 반발한다.
소희는 태호를 찾아가 "네 발로 나가라. 그러지 않으면 사람 죽인 것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다. 태호는 자신이 살기 위해 부상을 입은 기장을 죽였던 것. 태호는 소희의 목을 졸라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고, 이를 태실장(태항호)이 목격했지만 태호는 태실장을 협박해 입을 막는다.
이날 새로운 생존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다름 아닌 태호였다. 봉희는 기억이 돌아와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고백했지만, 태호의 등장으로 봉희의 진술이 거짓으로 오해받을 상황이 됐다.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 또 다른 악행을 저지를 태호. 봉희와 태호의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 bonbon@osen.co.kr
[사진] '미씽나인'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