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백년손님’ 김지현, 결혼 4개월차 새댁의 닭살스토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2.03 06: 42

그룹 룰라의 김지현이 결혼 4개월 차의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러브스토리를 전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얼마 전 결혼한 김지현이 패널로 출연했다. 6년 열애 끝에 결혼한 김지현의 얼굴에는 행복함이 가득했다.
김지현은 먼저 “결혼 4개월 차 갓새댁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남편과 첫 만남부터 결혼하게 된 러브스토리를 얘기했는데, 오랜 연애기간에도 여전히 알콩달콩한 사랑을 자랑해 부러움을 샀다.

김지현은 “남편을 만나게 된 계기가 아는 동생이 아는 형과 한잔 하자고 했다”며 “내가 좀 늦게 갔는데 기다리고 있던 동생과 남편에게 ‘앉긴 뭘 앉냐. 마시러 가자’고 했다. 남편이 그때 ‘세다’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MC 김원희가 남편이 김지현을 여자로 느낀 게 언제냐고 묻자 김지현은 갑자기 “이 말하면 몰매 맞을까봐 말을 못했다”면서 “남편이 ‘세다’라고 생각했는데 날 왜 좋아하게 됐냐고 물었더니 ‘예쁘니까’라고 하더라”라며 민망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어 “결혼을 전제로 만났고 내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 그런데 6년 연애해도 결혼하자는 말이 없더라. 아무래도 여자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은데 반백살에 결혼할 생각하니까 슬프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결국 김지현이 결혼 얘기를 꺼냈다고. 김지현은 “50살에 웨딩드레스 입으면 행여나 예쁘겠냐고 하니까 남편이 마음을 먹고 급하게 결혼을 진행했다. 아기도 걱정되니까 그랬다”며 “올해 46살인데 임신과 동시에 병원에 입원할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지현은 룰라 멤버 채리나 부부와 함께 신혼여행을 다녀왔을 정도로 절친인데 채리나가 출산 계획도 함께 세우자고 했다는 것. 김지현은 “채리나가 출산도 같이 하자고 했다. 같이 공연하는데 번갈아 낳으면 공백기가 길어지니까 출산도 같이 하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결혼 후 더욱 행복해진 얼굴로 나타난 김지현. ‘백년손님’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산 결혼 4개월 차 ‘갓새댁’의 깨소금 쏟아지는 러브스토리였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백년손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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