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적수는 오직 SKT뿐' KT, 대어 아프리카 꺾고 4연승 '휘파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02 22: 50

'슈퍼 팀'끼리의 맞대결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마선실세'로 불리는 장경환은 분명 위협적인 존재였지만 KT는 무너지지 않았다. KT가 대어 아프리카 사냥에 성공하면서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T는 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아프리카와 경기서 백전노장 '스코어' 고동빈과 '마타' 조세형의 템포 조절에 힘입어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KT는 2세트부터 시작된 아프리카 거센 공세 속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승전보를 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던 KT는 무실 세트 행진은 끊겼지만 1승을 추가하면서 4연승을 내달리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KT의 4연승을 저지하려 했던 아프리카는 2연패를 당했다. 

1세트는 KT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이번 시즌 처음 '아이번'을 정글러로 기용한 KT는 고동빈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팀플레이를 펼쳤다. 여기다가 '마린' 장경환을 집요하게 견제하면서 34분만에 아프리카의 진영을 무너뜨렸다. 
이다윤을 투입한 아프리카도 2세트 반격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이다윤은 장경환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폰' 허원석의 아지르를 물고 늘어졌다. 허리인 '폰'이 무너지자 KT도 버틸 수가 없었다. 아프리카는 장경환의 레넥톤을 중심으로 기막힌 한 타를 연달아 펼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승패가 갈리는 3세트는 20분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펼쳐졌다. 아프리카가 먼저 KT의 봇을 공략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KT가 아프리카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성장이 마무리된 '스멥' 송경호의 마오카이는 탱킹 뿐만 아니라 무시못할 공격력으로 아프리카의 공세를 흘러버리면서 대승을 견인했다. 역전에 성공한 KT는 이후 공세를 퍼부으면서 아프리카를 진영으로 밀어넣으면서 짜릿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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