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박찬희, 돌파와 수비는 타고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02 21: 32

삼성이 3연패 위기서 탈출했다.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서 인천 전자랜드를 89-81로 제압했다. 2위 삼성(24승 11패)은 선두 KGC(25승 9패)를 추격했다. 3연패를 당한 전자랜드(17승 18패)는 6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경기 후 이상민 삼성 감독은 “박스아웃을 강조했는데 아쉽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외곽슛이 들어갔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전자랜드전에서 처음으로 90점대 득점을 했다. 박스아웃은 특별한 기술 필요한 것이 아니다. 리바운드가 돼야 속공도 나온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박찬희는 20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 삼성을 위협했다. 이상민 감독은 “박찬희가 워낙 빠른 선수다. 돌파나 수비는 타고난 선수다. 거기서 파생되는 어시스트가 좋다. 헬프수비에 주력했다. 트리플더블을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임동섭은 막판 결정적 3점슛 포함, 22점을 넣었다. 이 감독은 “올해 크레익도 어시스트를 해주니 임동섭이 잘 받아먹는다. 라틀리프에 대한 견제가 많다보니 외곽에서 찬스가 난다. 슛이 들어가야 라틀리프 효과가 나온다. 오늘 슛감각을 찾았다. 안에서 헬프수비가 들어오니 외곽슛에서 좀만 더 여유를 찾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