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박찬희, 장점 살리고 단점 보완해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02 21: 20

유도훈 감독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박찬희(30, 전자랜드)를 격려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서 홈팀 서울 삼성에게 81-89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전자랜드(17승 18패)는 6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조성민을 영입한 7위 LG(15승 19패)는 전자랜드를 1.5경기 차로 압박했다. 2위 삼성(24승 11패)은 선두 KGC(25승 9패)와 격차를 좁혔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3점슈터에게 3점슛을 맞았다. 인사이드 득점도 줬다. 돌파도 줬다. 수비에서 전혀 안됐다. 이렇게 수비하면 어느 경기도 이길 수 없다”며 불만족했다. 

이날 박찬희는 20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로 개인통산 1호이자 올 시즌 국내선수 1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유 감독은 “트리플더블을 한 것은 선수로서 대단한 기록이다. 경기 승패를 떠나 본인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려야 한다. 단점을 1-2년 안에 극복해야 더 큰 선수가 된다”고 조언했다.  
삼성은 박찬희의 외곽슛을 주는 수비를 했다가 3점슛을 맞기도 했다. 유 감독은 “가드가 3점도 3점이지만 2점 플레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미들에서 스톱슛이나 돌파 등을 해야 한다. 본인이 다른 빅맨과 콤비플레이 좀만 맞추면 좋을 것 같다. 바깥에서 열어주는 슛은 좀 더 여유를 갖고 지속적으로 던져야 한다. 안 들어가면 연습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