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더 킹' 측 "패러디 열풍, 웃음 포인트는 권력층 한강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02 18: 34

대한민국 현대사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지난달 18일 개봉해 현재까지 450만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패러디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정우성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킹’에서 자신이 연기한 검사 한강식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더 킹’ 한국사라는 역사책에 강식이 강직한 후배 검사 박태수(조인성 분)에게 혼을 내듯 내뱉었던 ‘배워야지 역사를’이라는 대사가 적혀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는 한강식, 박태수, 양동철(배성우 분)의 만화캐릭터가 웃고 있는 사진, 한강식의 페이스북 계정 등이 제작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의 배급을 맡은 NEW 측은 이날 OSEN에 “영화를 본 관객들이 영화의 핵심 코드와 궤를 같이 하는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패러디물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특히 패러디물에서 가장 큰 웃음 포인트는 권력층의 입장에서 부조리한 역사를 역설했던 한강식 캐릭터를 앞세워 역사과목 스타강사로 만든 점”이라고 열풍의 비결을 분석했다.
‘더 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싶었던 태수가 권력의 비선 설계자 강식을 만나 왕으로 올라서기위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등이 출연해 웰메이드 작품의 진수를 보여주며 순항 중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정우성 인스타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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