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엑소 수호, 우리가 몰랐던 꽃보컬의 아련함..'커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2.03 00: 00

보이그룹 엑소 멤버 수호의 보컬이 이토록 매력적이었던가. 적당히 애틋하고, 또 감미롭다. 확실히 수호의 새로운 모습이다.
수호가 3일 공개된 SM스테이션의 52번째 곡 '커튼(Curtain)'을 통해 첫 번째 솔로곡을 발표했다. 칼군무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던 엑소 멤버에서 아련한 보컬로 귀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보컬이 됐다. 새롭고 그래서 더 매력적인 수호의 이야기다.
'커튼'은 SM스테이션 시즌1을 마무리 짓는 곡이다. 수호가 주인공이 돼 감미롭고 애틋한 고백을 담아냈다. 피아니스트 송영주의 아름다운 피아노 반주 위에 수호의 보컬이 선명하게 흘렀다. 엑소의 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분명하게 담아내고 있는데, 보컬로서 수호가 가진 매력이 잘 표현됐다. 감미롭고 또 아련했다. 피아노와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이 노랠 부르고 나면 널 다시 볼 수 있을까?/너와 함께 춤추고 네 입술에 입 맞추던 노래/다시 만난다면 두 손을 꼭 잡고 아직도 내가/널 사랑한다는 걸 말한다면 이 자리에/Can you stay with me like that? Singing under the Curtain."
엑소 멤버 백현과 첸이 드라마 OST 등을 통해서 보컬로서의 매력을 분명히 했다면, 수호도 이 곡을 통해 그만의 보컬적인 매력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렷하고 맑아서 순수한 느낌을 주기도, 또 애틋함을 전달하기도 했다. 시적인 가사까지 더해져 더 진하게 여운을 남겼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강소라가 출연해 열연했다. 곡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아련하게 수호와 남다른 '케미'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곡을 듣는 느낌이 또 다르다. 보컬로서 엑소 수호의 감성을 매력적으로 담아낸 진하고 아련한 고백이다. /seon@osen.co.kr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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