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사임당 이영애 오늘 본격 등장, 진짜는 지금부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02 11: 55

'사임당'의 진짜 이야기는 시작도 안했다. 이제부터 성인 사임당 이영애가 본격 등장,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이영애는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과 사임당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을 하고 있다. 앞서 방송된 1회부터 3회까지 서지윤은 위작 스캔들부터 남편 때문에 빚 독촉을 받는 위기 상황에서도 절대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비망록을 한상현(양세종 분)과 함께 분석하며 사임당의 일대기를 추적, 위작 스캔들의 진위를 밝혀내려 힘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사임당'에서는 어린 사임당(박혜수 분)과 청년 이겸(양세종 분)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 시선을 끌었다.

이겸은 사임당과 하루 빨리 혼인을 하길 바랐고, 사임당은 여성의 몸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은 세상에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던 중 한 쪽에서는 먹을 것이 넘쳐나는 반면 한 쪽에서는 먹지 못해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을 목격, 충격에 빠졌다. 게다가 이겸을 짝사랑하는 석순(윤예주 분)이 사임당의 편지를 숨기면서 비극이 예고됐다. 이 석순은 5회부터 오윤아가 맡아 연기한다.
또한 서지윤의 남편 정민석(이해영 분)의 사업이 무너지게 된 배경에 선갤러리와 모기업 선진이 연루되어 있음이 드러나는 한편, 서지윤은 금강산도의 비밀을 더욱 열정적으로 파헤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4회 예고편에는 운평사에서 사임당이 그린 그림으로 인해 파문이 일고, 사임당은 이겸이 아닌 다른 이와 혼인을 하게 되는 장면이 담겼다. 이로 인해 이겸이 충격을 받게 될 것은 당연한 일. 앞서 세월이 많이 흐른 뒤에도 이겸(송승헌 분)은 사임당을 잊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고 그려진 바 있다.
'사임당' 측에 따르면 박혜수와 양세종, 그리고 윤예주는 4회까지만 등장하게 될 예정이라고. 그리고 모두가 그토록 고대하던 성인 사임당이 4회 방송 말미 본격 등장, 강렬한 존재감을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사임당과 이겸의 운명을 뒤흔들 석순 역의 윤예주의 활약은 '사임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예정이라고.
'사임당'의 관계자는 "석순은 사임당과 이겸의 운명을 흔드는 결정적인 키를 쥐게 되는 인물로 극적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라며 "또한 4회는 성인 사임당 이영애가 본격 등장하는 회차이기도 하다. 비극적인 운명에 휩싸이게 되는 사임당과 이겸, 그리고 석순이 성인으로 넘어가는 터닝 포인트이기 때문에 그 전개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고 설명했다.
3회 방송 동안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는 '사임당'이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과 성인 사임당 이영애의 활약으로 다시 상승세를 잡아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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