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예정화, 제때 만난 ‘위기탈출 라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02 10: 30

방송인 예정화가 MBC ‘라디오스타’를 적기에 만나 비호감 연예인에서 사랑꾼으로 거듭났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위기 탈출 넘버파이브' 특집으로 최은경, 김나영, 황보, 예정화, 김정민이 게스트로 초대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정화는 최근 김구라, 김정민의 열애설을 방송에서 언급하며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락하던 중이었다. 한 방송에서 김구라에 김정민과의 열애설을 언급하며 루머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당사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던 것.

그는 “제가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다”고 말하며 스스로도 위기임을 인정했다. 예정화는 김구라와 김정민의 열애설을 방송에서 언급한 것에 대해 “두 사람이 정말로 사귀었다면 함구했을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제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고 두 사람에게 사과를 전했다.
위기를 정면돌파한 예정화다. 그동안 방송에서 두 사람의 열애를 언급한 것 때문에 예정화에 경솔했다는 비난은 끊이지 않았다. 방송에서 벌어진 일이라 예정화가 직접 그 경위를 설명하기도 곤란한 상황이었다. 물론 김구라와 김정민이 SNS를 통해 해명했고, 당사자들은 아무렇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대중의 비판은 식지 않았다.
비호감 연예인이 되나 싶었던 예정화는 ‘라디오스타’에서 솔직하게 사과할 건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했다. 비록 이번 방송에서의 해명으로 모든 안티들을 털어버릴 순 없겠으나, 적어도 더 이상의 비호감 전락은 막을 수 있게 됐다.
예정화의 남자친구 마동석은 예정화의 ‘라디오스타’ 출연을 적극 응원했다. 전화연결을 자청하며 예정화에 힘을 실어준 것. 마동석은 “원래 밝고 명랑한 친구인데 마음이 약해서 걱정을 좀 했다. 옆에서 보기에 안쓰러웠다”고 말하며 예정화의 마음고생을 대신 전해주기도 했다. 마음고생을 해서 응급실에 실려간 예정화를 돌본 것도 마동석이었다고.
마동석은 예정화의 성품도 칭찬했다. 그는 “제 나이가 있어서 사람한테 마음 열기가 쉽지 않은데 이 친구는 굉장히 착하고 순하다. 옆에서 보기 안쓰러울 정도다. 특히 가족한테 잘하는 모습이 와닿았다”고 말하며 예정화가 주변을 잘 챙기는 세심한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정화야 힘내고. 여러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세요”라는 마동석의 진심 어린 응원은 결국 예정화를 눈물 흘리게 했다. 많은 관객과 시청자에 호감을 사고 있는 배우 마동석의 어린 여자친구라는 것도 예정화에게는 감당해야 할 부담이었다. 하지만 이날 ‘라디오스타’를 통해 마동석의 진한 사랑과 응원을 받은 예정화는 스스로도 그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루머로도, 열애로도 여러모로 난국이었던 예정화는 ‘라디오스타’를 만나 진짜 ‘위기탈출’을 하게 됐다. 루머를 내버려두기보다 적극적으로 이를 해명하고, 솔직하게 털어버린 예정화의 용기도 가상했다. 과연 예정화는 이번 ‘라디오스타’에서 만난 기회로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질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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