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악몽 같은 학창시절을 겪게한 친구들을 진심으로 용서했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홍석천은 "내가 먼저 그 친구들을 용서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친구들을 받아들이고 용서했다"고 밝혔다.
'별종으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대한민국에서 배척받고 차별받는 성소수자로 사는 어려움을 고백한 홍석천은 "학창시절에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일진 친구들에게 끌려가서 폭행도 당하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며 "
당시 학교에서 꽤나 공부를 잘했는데 언젠가부터 빈 껍데기로 다녔던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벗어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는 홍석천은 "내가 그 친구들을 먼저 용서해야겠다, 내가 먼저 그 친구들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고향 친구들로 받아들이고 용서했다"며 "내가 만약 트라우마로 받아들였다면 내 인생이 망가질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다. 저만의 별난 용서법이다"라고 말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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