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사익스 폭발' KGC, SK 꺾고 4연승+홈 8연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2.01 20: 45

안양 KGC 인삼공사가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4연승과 함께 홈 8연승을 달렸다.
KGC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79-69로 승리했다. KGC는 4연승, 홈 8연승으로 시즌 25승(9패)째를 따냈다. 이로써 2위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승차를 벌렸다. SK는 시즌 23패(12승)째를 당했다.
KGC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사이먼은 전반전에만 24득점을 몰아넣는 등 30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팀 잔류를 확정지은 사익스도 17득점 7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그 외 이정현이 중요한 순간마다 3점 슛 4개를 성공시키며 18득점을 올렸다.

KGC 사이먼은 초반부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SK는 사이먼을 막기 위해 송창무를 선발 투입했다. 하지만 사이먼은 순조롭게 득점을 올렸다. 미들 슛, 골밑 슛 등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18-6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선 덩크슛을 작렬시켰다. 이어 속공에서 김종근의 레이업으로 22-8까지 크게 달아났다. 사이먼은 1세트에만 14득점을 성공시켰다.
2쿼터에는 SK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싱글톤의 자유투 2개와 화이트의 3점 슛으로 따라붙었다. 13-26에선 변기훈이 3점 슛을 터뜨렸다. KGC도 사익스, 사이먼의 호흡으로 꾸준히 득점했다. SK는 25-35에서 변기훈이 3점을 넣으며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막판 사익스의 3점 2개가 터졌다. 전반전은 KGC의 45-34 리드였다.
SK의 추격은 거셌다. 화이트가 3쿼터 시작과 함께 연달아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5점까지 좁혔다. KGC도 사이먼의 바스켓 카운트 3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사익스도 골밑 돌파 후 슛, 예리한 패스로 활로를 찾았다. 이정현은 중요한 순간 3점 2개를 꽂아 넣었다. 사익스는 직접 돌파로 계속해서 득점했다. 다시 점수 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4쿼터에도 이정현이 3점 슛으로 리드를 견고하게 지켰다. 속공에선 오세근이 이정현과의 앨리웁 합작으로 달아났다. 사이먼도 득점을 보태면서 10점 이상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SK는 화이트, 최준용 등이 득점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KGC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크게 이겼다. /krsumin@osen.co.kr
[사진] 안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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