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오재원(두산 베어스)이 정근우(한화 이글스)의 대체 선수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한화로부터 2017 WBC 국가대표팀 28명 엔트리에 들어있던 내야수 정근우가 무릎부상으로 대회 참가가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이에 김인식 감독과 코칭스탭은 28명 엔트리에서 정근우를 제외하고 50명 예비엔트리에 들어있던 오재원(두산)을 28명 엔트리에 선발하였다"라고 전했다.
오재원은 대표팀에 발탁된 후 "대표팀에 뽑히는건 언제나 기분 좋다. 영광이다. 누가 안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 프리미어12 대회 때처럼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재원은 몸 상태를 두고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었다. 대표팀 스케줄에 따라 준비한 게 아니다. 발탁 소식을 듣자마자 '이거 큰일났다'는 생각부터 들었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오재원은 "최대한 빨리 준비를 하겠다. 몸을 빨리 만드는 수밖에 없다. 러닝이나 배팅 훈련 등을 이제 막 시작했는데 최고의 몸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추후 일정을 전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