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다사다난 ‘잘먹겠습니다’, ‘잘먹는 소녀들’부터 7개월만 종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2.02 06: 00

‘잘 먹는 소녀들’로 시작한 ‘잘 먹겠습니다’가 방송 7개월여 만에 막을 내린다.
JTBC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가 오늘(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잘 먹겠습니다’의 시작은 ‘잘 먹는 소녀들’이었다. 지난해 6월 29일 첫 선을 보인 ‘잘 먹는 소녀들’은 걸그룹 중 먹방 요정을 뽑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방송 후 네티즌들로부터 몇 가지 지적을 받으며 제목과 포맷을 변경했다.

‘연예인 예약 손님’이 자신의 단골 식당에서 즐겨 먹는 음식을 소개하고 더 맛있게 먹는 특급 노하우를 공개하는 ‘청춘식당-잘 먹겠습니다’로 바꾸고, 문희준, 양세형, 조세호로 MC를 새롭게 구성해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예약 손님인 스타들이 출연해 스튜디오에서 단골식당의 메뉴를 소개하고 먹는 포맷으로 바꾼 이 프로그램은 MC들의 환상 케미스트리가 더해져 네티즌들에게 호응을 얻었고, 시청률도 2~3%대를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29일 방송 후 한 달여의 휴지기를 갖은 ‘청춘식당-잘 먹겠습니다’는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로 부제를 바꿔 스타들의 ‘인생메뉴’에 좀 더 집중했다.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이하 잘 먹겠습니다)는 여전히 시청률 2%대를 기록했고, 지난달 5일에는 2.929%(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방송 재개 후 3개월여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잘 먹겠습니다’는 MC 문희준, 양세형, 조세호가 매주 최고의 케미를 자랑하며 큰 웃음을 선사한 것은 물론 스타들이 인생메뉴를 소개해 호응을 얻었지만 갑작스럽게 종영이 결정됐다.
프로그램 시작 후 포맷과 제목이 바뀌고 휴지기를 갖는 등 다사다난 했지만 시청률이 저조했던 것도 아니고 네티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던 가운데 종영이 결정된 거라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