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쿨’ 산이, 랩 지니어스 다운 솔직 입담 폭발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2.01 16: 54

가수 산이가 ‘올드스쿨’에 출연해 새 앨범, 방송활동, 음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일 오후 4시에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가수 산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1년 9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 ‘Season of Suffering(고난의 시기)’을 발매한 산이는 앨범에 대한 소개로 말문을 열었다.

‘고난의 시간’이라는 제목에 대해서 산이는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일들을 풀어내고 싶었다. 그냥 제가 교만을 했었다. 교만이 강해져서 타락이 됐고 타락이 고난이 됐다. 고난을 극복했고 지금은 회복됐다. 이렇게 5단계를 앨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살아오면서 고난이 있었다고 생각했던 시기는 언제였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사랑이다. 저도 서른 세 살이다. 요즘에 느끼는 게 그냥 앉아서 지나가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면 저분들도 열정적인 사랑을 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저도 그런 열정적인 사랑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럼 요새 싱글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비밀”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이제까지 산이가 했던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빅스의 라비 앨범에 한 피처링에 대해서는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산이는 “라비와 사적인 자리에서 한두 번 봤는데 힙합에 대한 열정이 큰 친구인 것을 알고 있었다. 제가 고난의 시기였을 때 곡 작업을 부탁했는데 가사를 한 줄도 못쓰겠더라. 미안하다고 했는데 이후 극복한 후 다시 라비가 부탁하더라. 한번 물어봤다가 거절하면 다시 물어보기 쉽지 않은데 다시 물어봐줘서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M net '언프리티 랩스타'에도 참여한 산이는 친하게 지내는 여자 랩퍼에 대한 질문에 “당시 지민이만 편애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전혀 그런 것은 아니었는데 혹시 오해를 받을까 사적으로 전화번호를 교환한다던가 한 적은 없었다”며 “지금은 후회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산이는 인생 최고의 무대, 고난의 시기 등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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