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 "박성웅, 무대서 설레..'보디가드' 같다" [인터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2.01 16: 26

정선아가 박성웅과의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보디가드'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박성웅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박성웅) 오빠와 무대에 같이 서있으면 떨린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선아는 "왜 떨리는지는 모르는데 역할에 너무 잘 스며들어서 무대 밖에서도 멋있다"라며 "무대 위에서 대사를 해도 가슴에 팍 박혀서 내가 어디에 있던지 날 지켜주고 믿음직스러운 보디가드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오빠는 뮤지컬이 처음인데도 계속 무대 하셨던 분처럼 느껴진다. 이 뮤지컬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시고 공부하신 게 느껴질 정도로 호흡이 척척이다"라며 "가사랑 대사가 많아서 까먹을 때가 있었는데 당황하지 않고 베테랑 답게 '배우는 배우다' 느낄 만큼 에스코트를 해주시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른 파트너인 이종혁에 대해서는 "종혁 오빠는 워낙 뮤지컬도 많이 해서 능수능란해서 척하면 척이다 손발이 척척"이라며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하다. 어느순간 극이 무거워질 수 있는데 오빠가 그런 걸 잘 풀어주고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공교롭게도 두 파트너 모두 유부남인 것에 대해서도 유쾌한 소감을 밝혔다. 정선아는 "유부남이지만 무대에서 떨림이 있더라. 없을 줄 알았다"라며 "오빠들이 참 멋있다. 거기에 저도 같이 시너지를 받는 것 같다. 두 분 다 키도 다 크고 건장하니까 포옹하는 신에서 더 작고 연약해보인다고 해서 마음이 놓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선아는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디바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았다. '보디가드'는 오는 3월 5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jsy901104@osen.co.kr
[사진] 씨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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