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오늘의 OSEN 야구 (2017.02.01)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2.01 16: 26

당신의 1월은 어떠셨나요? 좋았다면 그대로, 아쉬웠다면 다르게 2월을 맞이해요! 2월의 첫 날, 오늘의 야구소식입니다.
WBC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전 2루수 후보였던 정근우가 무릎 부상으로 끝내 불참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정근우는 왼쪽 무릎 통증을 느꼈고, 부상 재발 방지 차원에서 WBC에는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1일 오후 한화 구단이 WBC 참가가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보냈고, 6일까지 WBC 최종 엔트리를 제출해야 하는 KBO도 의사를 받아들였습니다. 2루수 자원으로 예비 엔트리에 있던 오재원이 빈자리를 메우기로 결정됐습니다.

한화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월31일까지 연봉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한 팀이다. 한화 관계자는 "6명의 미계약 선수들이 오키나와에서 연봉 담당자들과 협상을 이어갈 것이다. 금액 차이가 크지 않아 계약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미계약자 6명 중 5명이 주력 투수들이란 점이 특징입니다. 선발과 구원 보직 구분 없이 팀을 위해 팔 빠져라 던진 선수 입장에선 한푼이라도 더 받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인데요. 원만한 협상 기대해봅니다!
올 시즌 은퇴를 선언한 '라이온킹' 이승엽. 두 1루수의 치열한 경쟁이 장외에서도 펼쳐질 전망입니다. 은퇴 시즌을 앞둔 이승엽은 팀 운영에 보탬이 되고 팬들에게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1루수 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한수 삼성 감독도 이승엽의 1루수 복귀를 반기고 있습니다. 팬들이 고민하게 않게끔 팬투표에서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1루수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출장할 이승엽이 지명타자로 팬 투표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선수 모두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일본의 투타 괴물 오타니 쇼헤이(23)가 부상으로 WBC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오타니는 작년 일본시리즈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데다 11월 평가전에서도 다시 통증을 일으켰습니다. 회복이 더뎌 불펜투구도 2회에 그쳤는데요. 더욱이 애리조나 캠프을 앞두고 고열에 시달리는 등 컨디션 회복이 여의치 않습니다. 구리야마 니혼햄 감독은 "던지도록 하고 싶지만 일정을 본다면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구단과 오타니와 협의를 거쳐 투수 출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타자출전 여부는 끝까지 지켜보기로 했답니다.
[제작= OSEN 최익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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