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자이언티 "YG·테디, 음악작업 터치 NO..팬으로 지지해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2.01 13: 52

"테디 형은 나를 정말 믿어주고 지지해준다."
자이언티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더블랙레이블에서 새 미니음반 'OO'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 이적 후 처음으로 신보를 발표하는 소감을 전했다. YG 산하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발표한 음반인 만큼 부담도 긴장도 많이 됐지만, 그를 믿어준 테디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자이언티는 지난해 4월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했다. YG, 테디와의 만남이었다. 자이언티는 "사실상 레이블 옮기기 전부터 나와 함께 음악을 만들어오던 프로듀서들이나 스태프들은 동일하다. 항상 음악을 같이 만들던 사람들과 음악을 하고 있다"라고 먼저했다.

그는 "그래서 내 색깔을 지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물론 나이를 먹어가면서 취향도 바뀌었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음악은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달라졌지만 음악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 
테디가 운영하고 있는 레이블로 이적한 만큼 자연스럽게 YG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자이언티는 "YG와 연결된 블랙레이블이란 큰 회사에 들어오면서 조금 터치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닌데, 오히려 너무 내 위주로 할 수 있게 해주셨다. 트랙리스틉터 아트워크, 뮤직비디오까지 '너의 앨범이니까 너의 결정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라면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또 자이언티는 소속사를 이적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뮤지션으로서, 사람으로서 살아가면서 다양한 경험과 배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배움을 얻고 싶었다. 그게 제일 컸다. 지금 같이 작업하고 있는 프로듀서 분들이 아무래도 친한 친구들이자 동료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옮기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더블랙레이블의 테디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계임을 밝혔다. 자이언티는 테디에 대해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하는 분이다. 어떻게 그렇게 긴 시간 동안 꾸준하게 그런 작업물들과 그런 업적과 성과를 지켜오면서 변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정말 존경한다. 대표님이지만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형님이다. 테디 형이 나를 팬으로서 지지해준다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믿어주고 나의 음반을 반드는 과정에서 테디 형께서 관여를 한 적이 없다. 나를 정말 믿어주고 지지해준 거다.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힘이 된 것 같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이번 음반 작업을 마무리하기까지 테디의 지지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했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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