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자이언티 "GD, 배울 것 많고 존경심 생겨..술 마시자 문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2.01 13: 30

가수 자이언티가 함께 음반 작업을 한 지드래곤에 대해서 "너무 배울 게 많다"고 말했다. 
자이언티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더블랙레이블 사무실에서 진행된 새 미니음반 'OO'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함께 작업한 지드래곤에 대해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신곡 중 '콤플렉스'의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날 자이언티는 지드래곤에 대해서 "너무 상투적으로 들릴 수 있는데, 너무 배울 게 많은 분이다. 나의 대부분의 관심사가 음악 만들고 창작하고 이런 일들에 있다. 지용이 형은 앞서 그런 많은 일들을 해오셨고, 스스로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겠지만, 정말 존경심이 생기는 것 같다. 본받고 싶은 선배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아직 인간적으로 많이 친하지는 않다. 앞으로 많이 친해지자고 어제 문자를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이 "새해 됐으니까 술 한 잔 하자"고 답을 했다고. 
지드래곤이 피처링한 '콤플렉스'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컴플렉스에 대해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위트있게 표현하며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곡이다.
사실 이번 음반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다. 자이언티는 "모든 게 쉽지 않았다. 의외로 '노래'는 쉽게 작업했다. 보컬도 가이드 보컬을 그대로 사용했다. 컨디션도 좋지 않았는데 기간 내에 음반을 마쳐야 해서 어려운 것도 있었다"라며 "내가 이번에 진짜 시도하고자 하는 미니멀한 음악, 미니멀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 간소화될수록 정확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확도 면에서 정말 많이 신경을 쓴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 '노래'는 '이 노래는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해'라는 가사의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으로,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사랑 받고 싶은 아이러니를 담아낸 가사와 자이언티만의 자유분방한 멜로디가 쉽게 다가온다. 이번 앨범 수록곡이 모든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전 곡 모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자이언티는 "성장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음악적인 성숙도 있어야 했고, 시각적인 것도 만족시켜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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