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日 독도 억지에 맞선..김장훈의 핵펀치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7.02.01 13: 12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이, 대형 사고를 쳤다.
김장훈이 일본의 거듭된 독도 도발에 맞서, 2017년 3.1절 특별 이벤트로 장정구와 유명우 전 복싱 세계챔피언의 독도 매치를 기획했다.
이번 매치는 전세계 복싱팬들에게 꿈의 매치다. 경기일은 3월 1일부터 중순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상이 허락하는 날 경기가 열리게 된다.

김장훈은 "독도에서 많은 행사를 진행했지만 아마도 가장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행사임에 틀림없다. 독도라는 장소의 특별함은 차치하고라도 두 선수의 시합은 복싱팬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어했기에 전 세계의 복싱팬들을 흥분시킬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비록 세월이 많이 흘러 예전의 기량을 볼 수는 없겠지만 두 사람의 다짐처럼 선수시절에 받았던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다시 글러브를 끼고 링에 오르는 중년의 장정구 유명우를 본다는 것은 오하려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면서 "행사를 기획한 나조차도 꿈만 같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장정구 유명우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철저하게 기획하고 준비해서 두 전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게, 그리고 권투계에 붐이 조성되도록 멋진 행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정부는 외무상, 정부 대변인에 이어, 문부과학상, 영토문제 담당상까지 각료들이 총출동해 "독도는 우리땅"이라며 총공세를 펴고 있다. 김장훈의 이번 독도 이벤트는 일본의 거듭된 억지 주장에 맞선, 분노의 강펀치인 셈이다. 
그 만큼 이번 이벤트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게 한다. 장정구 유명우 두 선수 모두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세계복싱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들이다. 유명우 선수는 17차방어전까지 성공하며 체급별 사상최다 방어 기록을 갖고 있고 장정구선수 또한 15차방어까지 성공하며 한국 권투의 최고부흥기를 견인했다.
현역시절뿐만 아니라 은퇴후에도 두 선수의 시합을 원하는 복싱팬들을 위하여 수 많은 프로모터들이 러브콜을 했으나 두 선수 다 돈보다는 명분을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고의 인기스포츠였던 권투가 비인기종목으로 전락한 현실에서 권투를 다시 살려보자는 취지와 독도에 대한 애정으로 두 선수는 다시 글러브를 끼게 되었다.행사를 함께 준비하는 버팔로프로모션은 두 선수의 레전드 매치에 앞서 미래의 세계챔피언을 꿈꾸는 유망주선수들의 경기도 준비할것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장정구 유명우선수와 함께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시합일정 및 계획에 대해서 자세한 사항을 전할 예정이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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