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할말은 하는 할리우드.."대통령 反 이민정책 어리석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2.01 13: 36

'할 말은 하는 할리우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슬림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등 반(反)이민 정책으로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통령을 정면으로 저격하고 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지난달 31일 한 매체 인터뷰에서 "이 같은 조치는 너무 심하다. 미국을 어리석어 보이게 하는 것"이라며 "법무부와 국토안보부가 적절한 절차와 방법으로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심각한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애쉬튼 커쳐도 난민 출신 유대인 아내 밀라 쿠니스를 언급하며 "내 아내도 냉전 시기에 난민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다. 나는 피가 끓는 심정"이라는 트윗으로 분노를 내비쳤다. 
특히 그는 앞서 한 시상식에서 "내 나라 미국의 공항에 억류된 여러분 모두 미국에 속한다. 당신은 우리라는 구조의 일부다. 우리는 여러분을 사랑하고 환영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트위터에 "온전한 정신과 연민이 백악관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디스'했다. 엘렌 드제너러스는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를 언급하며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샤이아 라보프는 반 트럼프 시위에 참여했다가 다른 남성과 시비가 붙어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이 외에 레이디 가가, 메릴 스트립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비난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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