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역적’ 김상중X윤균상, 월화극 1위 역전 가능할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2.01 11: 22

‘역적’ 반응이 심상치 않다. ‘역적’은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인 것은 물론 시청률 상승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은 지난 30일 첫 방송을 시작했는데, 1회 시청률이 8.9%(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월화극 1위를 이어가고 있는 SBS ‘피고인’은 3회가 2회보다 시청률이 올라 17.3%를 기록했다. ‘역적’ 시청률의 두 배였다. 이날 KBS 2TV ‘화랑’이 9.7%를 기록하며 ‘역적’이 월화극 3위로 시작했지만 방송 둘째 날 월화극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역적’ 2회분은 시청률이 상승해 두 자릿수 시청률을 나타냈다. 1.1%P 올라 10%를 기록한 것.
경쟁작 ‘피고인’도 18.7%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지만 ‘역적’이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역적’ 반응이 뜨거운 만큼 앞으로 시청률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
‘역적’은 김상중의 데뷔 후 첫 천민 연기, 윤균상의 첫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그 기대만큼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주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상중은 그야말로 완벽한 천민 연기를 펼치며 극찬을 받고 있다. 진한 부성애 연기부터 다정한 남편, 주인댁 조참봉(손종학 분) 때문에 아내가 죽는 걸 지켜본 아모개의 절절한 오열 연기, 조참봉을 죽일 때의 서늘한 눈빛까지 아모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윤균상도 첫 회에서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입 바람만으로 사람들을 날려버리는 것부터 적들에 맞서 싸우는 연기 등 성인 홍길동을 기대케 했다. 또한 여기에 홍길동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아역 배우 이로운의 차진 연기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역적’의 스토리 또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아모개의 말대로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이 가득한 세상에 맞서 투쟁하는 내용이 그리는 ‘역적’은 지금의 시대와도 많이 닮아 있어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부터 스토리까지, 제대로 된 사극을 보여주고 있는 ‘역적’. 월화극 1위를 달성할 수 있을까.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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